4년전인가 다낭에 골프치러 왔다가 그때 유흥 본연의 맛을 즐겼는데 그렇게 좋은추억만 가진채 귀향했다 다시 와야지 했는데 한동안 비행기가 없어서 강제 존버된 1인임. 그러다 최근에 인천발부터 항공편이 풀리기 시작해서 2022년 06월 24일 드디어 다낭 국제공항에 딱 도착함. 옛날에 이용했었던 조실장 통해서 풀빌라랑 골프랑 싹다 예약하고 갔었음. 뭐 내가 이용했던 상품이 황제투어 개념인데 이번엔 아직 모든게 정상화 되지 않았을것 같다는 판단하에 조금 라이트하게 숙박,골프,가라오케만 예약했음. 3박 5일 여행으로 갔던터라 오전에는 3박 모두 골프치면서 저녁에는 가라오케가고 하는데 가라오케 가기전까지 중간에 뜨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심심했던 찰나에 조실장이 요즘 다낭 통역사 라고 핫 하게 즐기는 유흥상품이 있다고 말함. 그게 뭔가 싶어 들어보니 24시간동안 1:1 관광해주고 이것저것 맛집이나 밤문화 투어 즐길거리 데려다주고 하는 에스코트 걸 같은거였음. 나랑 일행은 그냥 조실장이 영업하는가보다 하고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고 있었는데 솔직히 골프치고나서 아직 마사지샵도 제대로 오픈된곳이 없다보니 심심했거든. 그렇다고 카지노가는 멤버들도 아니였다 보니까 관광 목적으로 통역사를 예약좀 해달라고 부탁함. 그러니까 다낭 통역사들은 지금 카페에 올라와있는 애들이 있는데 먼저 온라인상에서 가이드 원하는 애를 초이스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고 얘기하더라고. 그말듣고 우선 속는셈치고 카페들어가서 이것저것 확인해봤음.

1.다낭 통역사 예약방법
다낭 통역사 예약은 네이버 카페에서 '베트남 황제' 검색하면 호치민,다낭,하노이 등 지역별 통역사 카테고리가 있는데 회원가입하고 댓글과 게시글만 하나씩 달면 등업되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더라. 거기에서 통역사 경력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데 영어/한국어/중국어 자격증부터 전문 통역이 필요한것까지 죄다 나와있더라. 거기서 원하는 애를 골랐다면 캡쳐해서 상담센터에 날짜 말해주면 만사해결ok. 솔직히 이제 곧 30대 후반인 나도 단번에 이해하겠더라.

2.관광 및 데이트
통역사 시간이 오후5시부터 다음날 오후5시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하더라. 우리 숙소가 미케비치쪽 오션빌라 였는데 거기까지 시간맞춰 오더라. 그날따라 날이 좋아서 나는 얘 데리고 관광을 좀 즐기러 호이안을 갔다왔다. 내 일행들은 모두 날이더워서 그런가 풀빌라 안에서만 있겠다고하고 해서 통역사랑 같이 단 둘이 호이안에서 같이 밥먹고 나룻배타고 연등키고 하니까 시간이 금새 가버리더라고? 그시간동안 서로 붙어 있으면서 얘기거리도 나눌 수 있었고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 보낸것 같다. 그렇게 밖에서 조금더 놀다보니 바에서 맥주한잔하고 풀빌라로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벌써 얘네들은 술이 떡이되서 헤롱헤롱 거린채로 난장판이 되어 있더라고.

3.다낭 통역사&풀빌라 파티
나도 밖에서 술한잔 걸치고 왔겠다 흐름따라서 일행들 즐기는데 살보태서 조금더 마시기 시작했다. 우리는 4룸짜리 풀빌라에서 수영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우리들이 발가벗고 수영하고 있으니 얘네들도 처음엔 머뭇거리더니 한두명씩 따라 들어오더라. 친구 한놈은 밖에서 바베큐 굽고있고 나랑 친구 두놈은 같이 수영장안에서 놀고있고 그야말로 지상낙원이었을 정도다. 수영만 즐겼겠는가? 또 젝스도 같이 먹고 뭐 맛나는 요리들도 먹고 할거 다해버렸는데 솔직히 다른 밤문화 유흥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놀았다. 그렇게 우리는 몇시까지 놀았는지 기억도 모르고 그렇게 날이 밝아서야 잠에 들었는데 벌써 퇴실이라고 방빼라는 연락받고서 옷만 주섬주섬 입은채 쫓겨나오듯이 나왔다.

결론
일단 너네들한테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건 새로운 밤문화 프라임을 열었다는것이다. 다낭 통역사라... 정말 괜찮았다. 파티 즐기기에도 적합하고 나처럼 관광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게다가 우리는 술을 먹고 놀았지만 술좀 싫어하는 사람들이 유흥 즐기기엔 사실 포지션이 애매했거든. 근데 이건 술 안먹어도 될 법한 유흥거리라 하나부터 열가지 모든 관광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