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낮 일정은 금방 정해지지만, 막상 저녁 시간이 되면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라오케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지만 정보가 제각각이라 망설여지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께 비교적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곳으로 자주 언급되는 곳이 바로 다낭 벤츠 가라오케입니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는 기본적인 부분을 안정적으로 맞춰 놓은 가라오케라는 점에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편입니다.

이용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건 역시 금액인데, 벤츠 가라오케는 주대가 사전에 정해진 기준으로 안내되고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추가되는 비용이 없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기본적으로 과일 안주와 마른안주가 제공되며, 한국 음식이나 다른 안주가 필요하다면 외부 배달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1~4인 기준으로는 맥주 세트가 110달러, 소주 세트가 130달러, 양주 세트가 150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고, 5인 이상 단체의 경우에는 맥주 세트 220달러부터, 소주 세트 260달러부터, 양주 세트 3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방문 인원이나 일정에 따라 세트 수량은 달라질 수 있으며, 최종 금액은 예약 과정에서 확정됩니다.

위치는 다낭 팜반동 지역 한인 상권 중심으로, 누민 플라자 호텔 건물 5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 4층에 누민 가라오케가 있어 처음 오시는 분들은 층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 5층 벤츠 가라오케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호텔 건물 안에 위치해 있다 보니 외부 환경에 대한 부담이 적고, 팜반동 인근 숙소를 이용 중이라면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영업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해 상황에 따라 자정 이후까지 이어집니다.

벤츠 가라오케는 총 9개의 룸으로 운영되며, 룸 수가 많지 않은 대신 예약 손님 위주로 일정이 관리됩니다. 내부는 한국식 노래방과는 다른 중국식 분위기가 섞인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고, 주대 기준 이용 시간은 대체로 2시간 내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일에는 약 50명 전후, 주말에는 70~80명 정도가 출근하는 편이라 선택 폭도 평균 이상은 유지되는 편이며, 한국인 실장이 상주하고 있어 진행 과정에서의 소통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실제로 이용한 손님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처음인데도 복잡하지 않았다”, “단체로 가도 흐름이 어수선하지 않았다”,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편했다”와 같은 평가가 많습니다. 강한 콘셉트나 눈에 띄는 연출보다는 전반적인 관리 상태와 분위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낭 가라오케를 알아보다 보면 흔히 순위 이야기가 나오지만, 현지에서는 이 기준이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행사나 오픈 시기, 마담 이동, 출근 조정 등에 따라 분위기와 인원 흐름이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업소를 고정적으로 위아래로 나누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낭에서는 어디가 제일 유명한지보다, 설명과 실제 운영이 얼마나 일관적인지, 이용 과정에서 불필요한 변수가 적은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벤츠 가라오케는 유행을 따라 급격히 변하기보다는 비교적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는 곳으로, 다낭에서 가라오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선택하기에 무난한 선택지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벤츠 가라오케는 룸 수가 제한적인 관계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워크인 방문은 어려운 편입니다.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카카오톡 채널이나 우측 하단 네임카드를 통해 사전에 예약 상담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